현승 돌잔치 준비

현승이 돌잔치는 가족만 모여서 하기로 했다.
둘째라고 섭섭하게 해주기는 싫어서
돌상도 제대로 차리고, 기록을 남기고 싶어 스냅 사진도 하기로 했다.

가족이 전부 모여봐야 열명 조금 넘는 인원인지라,
집근처의 한정식 집을 예약했지만, 돌상은 방법이 없어서
돌상 차림을 알아봤더니 신세계더라.

현민이 때는 부페에서 다 차려줬기 때문에 신경쓸 일도 없었는데,
돌상을 좀 차려줄려다 보니 복잡한 게다.(첫째랑 비슷하게는 해줘야겠길래)
그래서 돌상 차림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간단히 대여하고, 과일, 떡을 맞춰도
훌쩍 15만원은 족히 되겠는 거다.

다음, 네이버에서 검색하거나 지후맘 카페에서 검색하고,
쪽지로 문의하고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를 알아봐 결정한 곳은
도담도담 돌상 차림. (http://blog.naver.com/jsjyja) / 전통 돌상 1단.

떡도 모두 맞춰주는지라 편했고, 막상 잔치날에 준비해주신 것을 보니 아주 맘에 들었다는.
요란하지도 허전하지도 않고, 진행도 많이 도와주시고. 잘한 선택이다 싶었다.


그 담엔 스냅.
스냅을 알아보려고 했던 것은 첫애 떄의 행사날 사진을 따로 부탁하지 않고,
후배가 찍어줘서 미안했던 것도 있고 데이터 유실로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아서 아쉬운 것도 있어서
요번엔 가족사진 겸 해서 찍고 하고 싶었다.
너무 비싼 곳은 부담스러워서 검색 후 결정한 곳은 그림포토 (http://grimfoto.com/)
역시 많이 신경 써주고, 사진 컷도 많이 보내줘서 대략 만족.


마지막으로 옷.
전통 돌상 차림이라 모두 한복을 입기로 하고,
현승이는 현민이 돌옷을, 우리는 결혼 때 입었던 한복을 입기로 했다.
현민이가 문제였는데 모두 한복을 입고 있는데, 현민이 혼자 안입는 것이 맘에 걸려서
현승이 돌복과 비슷한 색동 한복을 한벌 사서 모두 한복을 입기로.
한복 후의 옷은 현민, 현승은 자매 사진 때 입은 짐보리 원피스를 입기로 결정.
그리고 가족 모임이므로 머리 올림은 생략(사진을 보니 하는게 낫겠다 싶었다..).


돌잔치 간단하게 하려고 했는데,
엄청나게 복잡하게 준비한 꼴이 되었다. ㅎㅎ
그래도 잘 끝나 다행이다.